불 끄기 규칙과 공략
누른 칸과 상하좌우가 한꺼번에 켜지고 꺼지는 5×5 퍼즐입니다. 시간 제한은 없고, 몇 번 눌러서 껐는지만 기록됩니다.
어떤 게임인가
불 끄기는 1995년 타이거 일렉트로닉스가 내놓은 휴대용 전자게임 'Lights Out'으로 널리 알려진 퍼즐입니다. 규칙은 문장 한 줄로 끝나지만, 한 번 누를 때마다 최대 다섯 칸이 동시에 뒤집히기 때문에 눈으로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감으로 계속 누르면 오히려 불이 늘어나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은 합니다.
대신 이 퍼즐에는 아주 깔끔한 성질이 있습니다. 같은 칸을 두 번 누르면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오고, 누르는 순서를 바꿔도 결과가 똑같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동작의 순서'가 아니라 어느 칸들을 한 번씩 누를지 고르는 집합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손이 아니라 종이로 풀 수 있는 퍼즐이 됩니다. 미니므 불 끄기는 시간을 재지 않고 이동 수만 세므로, 충분히 생각한 뒤 눌러도 손해가 없습니다.
규칙
칸을 누르면 그 칸과 위·아래·왼쪽·오른쪽 칸의 상태가 동시에 뒤집힙니다. 켜진 칸은 진한 회색, 꺼진 칸은 밝은 회색입니다. 판 가운데를 누르면 십자 모양 다섯 칸이, 변에 있는 칸을 누르면 네 칸이, 네 귀퉁이를 누르면 세 칸만 바뀝니다. 대각선 칸은 절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스물다섯 칸이 모두 꺼지면 승리입니다. 그 순간 마지막으로 누른 칸을 중심으로 물결이 퍼지는데, 각 칸은 중심에서의 칸 거리에 45밀리초를 곱한 만큼 늦게 반응합니다. 물결이 끝나면 이동 수가 적힌 결과 화면이 나옵니다.
판은 모두 꺼진 상태에서 무작위 칸을 8~12번 눌러 만듭니다. 그래서 모든 판은 반드시 풀 수 있고, 되돌려야 할 탭도 아무리 많아도 12개입니다. 우연히 모두 꺼진 상태가 나오면 그 판은 버리고 다시 만듭니다.
조작법
모바일에서는 칸을 탭하고, PC에서는 클릭합니다. 반응은 손을 뗄 때가 아니라 누르는 순간 일어나므로, 손가락을 올려놓고 취소할 방법이 없습니다. 잘못 짚으면 그대로 이동 수 1이 올라갑니다. 화면에 손을 대기 전에 누를 칸을 정해두세요.
누른 칸은 즉시 뒤집히고 상하좌우 네 칸은 30밀리초 뒤에 함께 뒤집힙니다. 이 미세한 시차 덕분에 어떤 칸이 영향을 받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되돌리기 버튼은 없습니다. 상단의 재시작 버튼과 결과 화면의 '다시하기'는 모두 새 판을 만들기 때문에, 같은 판을 다시 도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석 해법: 위에서 아래로 쫓아 내리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쫓아 내리기'입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 1단계. 첫 줄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둘째 줄에서, 바로 위(첫 줄) 칸이 켜져 있는 자리마다 그 아래 칸을 누릅니다. 그러면 첫 줄은 전부 꺼집니다.
- 2단계. 같은 작업을 셋째, 넷째, 다섯째 줄까지 반복합니다. 즉 "위 칸이 켜져 있으면 그 아래를 누른다"를 네 번 내려가며 실행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위 네 줄이 모두 꺼지고 마지막 줄에만 불이 남습니다.
- 3단계. 마지막 줄에 남은 패턴을 확인하고, 아래 표를 보고 첫 줄의 해당 칸을 누릅니다. 그 뒤 1~2단계를 처음부터 한 번 더 실행하면 판이 완전히 꺼집니다.
마지막 줄에 남을 수 있는 패턴은 딱 여덟 가지뿐입니다. 아래 표에서 왼쪽은 마지막 줄에 남은 불의 위치(왼쪽부터 1~5번), 오른쪽은 그때 첫 줄에서 눌러야 하는 칸입니다.
- 1, 2, 3번이 켜짐 → 첫 줄 2번
- 3, 4, 5번이 켜짐 → 첫 줄 4번
- 2, 3, 5번이 켜짐 → 첫 줄 1번
- 1, 3, 4번이 켜짐 → 첫 줄 5번
- 1, 2, 4, 5번이 켜짐 → 첫 줄 3번
- 2번과 4번이 켜짐 → 첫 줄 1번과 4번
- 1번과 5번이 켜짐 → 첫 줄 1번과 2번
- 아무것도 안 켜짐 → 이미 끝났습니다
표에 없는 패턴이 남았다면 쫓아 내리는 중에 순서를 건너뛴 것입니다. 위 네 줄이 전부 꺼졌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참고로 각 패턴마다 첫 줄 조합이 네 가지씩 존재하는데, 표에는 그중 누르는 칸이 가장 적은 조합만 적었습니다. 이동 수 기록을 노린다면 이 조합을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공략 팁
- 순서를 고민하지 마세요. 어느 칸을 먼저 누르든 결과가 같습니다. 그래서 판을 보며 "이 칸, 이 칸, 이 칸을 누르면 되겠다"까지 머릿속으로 정해놓고 한꺼번에 눌러도 됩니다. 시간을 재지 않으니 이 방식이 항상 이득입니다.
- 같은 칸을 두 번 누르면 원상복구지만 이동 수는 2가 늘어납니다. 되돌리기 기능이 없으니 실수를 취소하는 유일한 방법이 같은 칸 다시 누르기인데, 기록에는 그대로 2회가 더해집니다. 확신이 없을 때는 누르지 말고 한 번 더 세어보세요.
- 십자 모양으로 켜진 곳을 먼저 찾으세요. 어떤 칸과 그 상하좌우가 모두 켜져 있으면 중심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다섯 개가 동시에 꺼집니다. 판을 처음 봤을 때 이런 형태가 보이면 쫓아 내리기보다 먼저 처리하는 편이 이동 수를 크게 줄여줍니다.
- 마무리에는 귀퉁이가 유용합니다. 네 귀퉁이는 세 칸만 바꾸므로 영향 범위가 가장 좁습니다. 불이 두세 개만 남아 뭉쳐 있을 때는 귀퉁이나 변 칸부터 검토하면 다른 칸을 망가뜨리지 않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3회를 넘겼다면 불필요한 탭이 있었던 것입니다. 판을 만들 때 최대 12번만 누르므로, 모든 판은 12회 이내에 반드시 풀립니다. 실제로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판의 최소 해는 1회에서 12회 사이이고 6~8회가 가장 흔합니다. 8회 안에 껐다면 잘 푼 것이고, 15회를 넘었다면 감으로 누른 탭이 섞였다는 뜻입니다.
- 불 하나만 남은 판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규칙에서 한 칸만 켜진 상태를 끌 수 있는 자리는 판 정중앙과 그 대각선 방향 네 칸, 모두 다섯 곳뿐이고 그마저도 열한 번을 눌러야 꺼집니다. 나머지 스무 자리는 한 칸만 켜진 상태 자체가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불이 하나 남아 보인다면 위 네 줄 정리가 아직 안 끝난 것이니 판 전체를 다시 훑어보세요.
- 결과 화면은 눈으로 먼저 확인하세요. 결과 화면에서 아무 곳이나 누르면 곧바로 새 판이 시작됩니다. 이동 수와 '새 기록' 표시를 확인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화면을 탭하면 방금 세운 기록 화면을 놓치게 됩니다.
자주 하는 실수
- 마지막 줄만 눌러 마지막 줄을 정리하려 합니다. 이 퍼즐에서 가장 흔한 막힘입니다. 마지막 줄을 누르면 그 위 넷째 줄이 다시 켜집니다. 위 네 줄이 꺼진 뒤 남은 불은 반드시 첫 줄로 돌아가서 처리해야 합니다.
- 불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계속 누릅니다. 켜진 불을 하나씩 끄려고 켜진 칸만 누르면, 대각선을 제외한 주변이 다시 켜지면서 판이 점점 어지러워집니다. 켜진 칸이 아니라 '위 줄을 끄기 위한 칸'을 누르는 것이 쫓아 내리기의 핵심입니다.
- 대각선도 바뀐다고 착각합니다. 영향 범위는 십자뿐입니다. 대각선 칸은 어떤 경우에도 직접 바뀌지 않으므로, 대각선으로만 떨어진 두 불은 한 번에 정리할 수 없습니다.
- 실수를 취소하려고 재시작을 누릅니다. 재시작은 새 판을 만듭니다. 지금까지 세어둔 계획이 통째로 사라지므로, 실수했더라도 그 판을 끝까지 끄는 편이 낫습니다. 기록은 최소 이동 수라 이번 판을 포기해도 손해는 없지만, 새 판이 더 쉬울 보장도 없습니다.
모드와 기록
불 끄기는 혼자 하기 전용입니다. 온라인 대전이나 2인 모드는 없고 로그인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록은 시간이 아니라 이동 수이며, 지금까지 가장 적은 횟수 하나가 브라우저에 저장되어 화면 아래에 표시됩니다. 최소 해가 판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록 경쟁은 사실상 '쉬운 판을 얼마나 깔끔하게 끝내는가'의 싸움이 됩니다.
비슷한 게임과의 차이
상자 밀기는 불 끄기와 정반대 성격입니다. 상자 밀기는 순서가 전부여서 한 수만 잘못 두면 판이 막혀버리지만, 불 끄기는 순서가 전혀 상관없고 같은 칸을 두 번 눌러 언제든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막히는 일이 없다는 점이 불 끄기의 특징입니다.
물병 정렬은 불 끄기처럼 상태를 바꿔가며 목표 상태로 가는 퍼즐이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이동이 있어 계획이 어긋나면 실패로 끝납니다. 불 끄기는 이동 수만 늘어날 뿐 실패라는 개념이 없어서, 마음 편히 계산 연습을 하기에 좋습니다.
15퍼즐과는 기록의 기준이 다릅니다. 15퍼즐은 걸린 시간을 재기 때문에 빠른 손이 유리하지만, 불 끄기는 이동 수만 세므로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두 게임을 번갈아 해보면 같은 격자 퍼즐인데도 몸이 전혀 다르게 반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