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므게임으로 돌아가기

단어 추리 규칙과 공략

숨겨진 두 글자 단어를 여섯 번 안에 맞히는 게임입니다. 겉보기는 흔한 단어 맞히기지만, 미니므의 단어 추리는 글자가 아니라 자모 하나하나를 따로 채점합니다. 이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성공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어떤 게임인가

색으로 힌트를 주면서 단어를 좁혀 가는 형식은 영어 단어 맞히기 게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한국어는 한 글자가 초성·중성·종성으로 나뉘기 때문에, 글자 단위로만 채점하면 힌트가 너무 적습니다. 두 글자 단어에서 얻는 정보가 두 칸뿐이라 여섯 번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두 글자를 여섯 칸으로 풀어서 채점합니다. 첫 글자의 초성·중성·종성이 왼쪽 세 칸, 둘째 글자의 초성·중성·종성이 오른쪽 세 칸입니다. 화면에서 세 칸씩 살짝 벌어져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한 번 입력할 때마다 최대 여섯 개의 자모 판정을 받습니다. 여섯 번의 기회는 넉넉하지 않지만, 자모 단위로 계산하면 충분히 논리로 좁혀지는 분량입니다.

재미의 핵심은 언어 감각과 소거 논리가 섞인다는 점입니다. 받침 자리에 회색이 떴을 때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읽어내는 순간, 남은 후보가 한 번에 몇 개로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규칙

정답은 두 글자 한국어 단어 하나입니다. 여섯 줄이 주어지고, 한 줄에 두 글자를 완성해 입력합니다. 입력을 넣으면 여섯 칸이 왼쪽부터 0.07초 간격으로 순서대로 열립니다.

  • 청록색 — 그 자모가 정답에 있고, 자리와 역할까지 맞습니다. 예를 들어 첫 글자 초성 칸이 청록색이면 정답의 첫 글자 초성이 바로 그 자모입니다.
  • 주황색 — 그 자모가 정답 안에 있지만 그 자리는 아닙니다.
  • 회색 — 그 자모가 정답 어디에도 없습니다.
  • 테두리만 있는 빈 칸 — 내가 그 자리에 자모를 넣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 받침 없는 글자를 넣으면 종성 칸이 이렇게 남습니다. 판정이 아니라 미입력 표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황색은 개수까지 반영합니다. 정답에 ㅇ이 하나뿐인데 내가 ㅇ을 두 자리에 넣으면, 한 칸만 주황색이 되고 나머지 한 칸은 회색으로 나옵니다. 자리가 이미 맞은 청록색이 먼저 개수를 차지합니다.

키보드의 자모 색도 함께 갱신됩니다. 색은 회색 → 주황 → 청록 순서로만 올라가고 절대 내려가지 않습니다. 한 번 청록색이 된 자모는 이후 어떤 입력을 하더라도 청록색으로 유지되니, 후반에는 보드 대신 키보드 색만 보고 조합해도 됩니다.

여섯 줄 안에 맞히면 연승이 1 올라가고, 실패하면 연승이 0으로 돌아가면서 정답이 공개됩니다. 이미 알던 단어가 아니었다면 다음 판에 같은 단어가 곧바로 다시 나오지는 않습니다. 직전 정답과 겹치지 않도록 다시 뽑기 때문입니다.

조작법

모바일

화면 아래 자모 키보드로 입력합니다. 자음 두 줄, 모음 두 줄이고 마지막 줄에 지우기와 입력 버튼이 있습니다. 겹모음은 별도 키가 없어서 이어 눌러 만듭니다. ㅗ+ㅏ는 ㅘ, ㅜ+ㅣ는 ㅟ, ㅡ+ㅣ는 ㅢ가 됩니다.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겹모음은 ㅘ·ㅙ·ㅚ·ㅝ·ㅞ·ㅟ·ㅢ 일곱 개입니다. 겹받침도 같은 방식으로 ㄹ+ㄱ은 ㄺ, ㅂ+ㅅ은 ㅄ처럼 이어 누르면 붙습니다.

세 글자가 되도록 자모를 더 누르면 입력되지 않고 줄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두 글자를 완성하지 않은 채 입력을 누르면 "두 글자를 완성해 주세요" 안내가 뜹니다.

PC

한글 입력기를 켜지 않아도 됩니다. 물리 키보드의 위치를 그대로 두벌식 자리로 읽어들이기 때문에, 영문 상태에서 그냥 두벌식으로 치면 됩니다. Shift를 누른 채 ㄱ·ㄷ·ㅂ·ㅅ·ㅈ 자리를 치면 쌍자음이 되고, ㅐ·ㅔ 자리는 ㅒ·ㅖ가 됩니다. Backspace는 지우기, Enter는 입력입니다. 시작 화면과 결과 화면에서도 Enter로 넘어갈 수 있어서 연속 도전할 때 마우스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공략 팁

1. 첫 추측은 흔한 모음을 서로 다르게 깔아라

정답으로 나오는 단어는 400개이고, 그 안의 모음 800자리를 세어 보면 ㅏ가 192회로 압도적입니다. 다음이 ㅣ 133회, ㅗ 108회, ㅜ 105회입니다. 이 네 개만으로 절반을 훌쩍 넘깁니다. 첫 글자에는 특히 ㅏ가 103회, ㅗ가 74회로 몰려 있고, 둘째 글자는 ㅏ 89회와 ㅣ 86회가 비슷하게 많습니다. 첫 수는 두 글자에 서로 다른 모음을 배치해 두 개를 동시에 검사하는 편이 이득입니다.

2. 받침은 다섯 개만 먼저 확인하면 된다

정답 400개에 들어 있는 받침은 모두 418개인데, ㅇ 95회, ㄴ 80회, ㄹ 79회, ㄱ 69회, ㅁ 51회 다섯 개가 374개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받침은 다 합쳐도 마흔 개 남짓입니다. 두 번째나 세 번째 추측에서 이 다섯 개를 배치해 두면 받침 문제는 대부분 정리됩니다. 반대로 ㅍ이나 ㅊ 받침을 초반에 시험하는 건 낭비입니다.

3. 자음의 주황색은 후보 자리가 세 곳뿐이다

여섯 칸의 성격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을 활용하세요. 자음은 초성 칸과 종성 칸에만 들어가고, 모음은 중성 칸에만 들어갑니다. 첫 글자 초성에 넣은 ㄱ이 주황색으로 나왔다면, 그 ㄱ이 갈 수 있는 자리는 둘째 글자 초성, 첫 글자 종성, 둘째 글자 종성 세 곳입니다. 다음 추측에서 이 세 곳 중 두 곳에 ㄱ을 나눠 배치하면 한 번에 좁혀집니다.

4. 같은 자모를 두 자리에 넣어 개수를 세라

정답 단어에는 같은 자모가 두 번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초성 ㄱ에 받침 ㄱ이 같이 있는 단어도 있습니다. 어떤 자모가 주황색으로 확정됐고 자리 후보가 여러 곳이면, 그 자모를 두 자리에 동시에 넣어 보세요. 두 칸 다 색이 뜨면 정답에 두 개 있다는 뜻이고, 한 칸만 뜨면 하나뿐입니다.

5. 정답은 구체적인 명사에서만 나온다

입력으로 인정되는 단어 목록은 1029개인데, 실제 정답으로 뽑히는 풀은 그중 400개입니다. 그리고 이 400개는 가방·감자·국수·나비·딸기·촛불처럼 눈에 보이는 사물과 일상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념·전략·효과·확신 같은 추상어는 입력은 되지만 정답이 되지 않습니다. 남은 기회가 두 번밖에 없을 때 후보가 여러 개라면, 구체적인 사물 쪽을 먼저 찍는 게 확률이 높습니다.

6. 쌍자음과 겹모음에 기회를 쓰지 마라

정답 400개의 초성 800자리 중 쌍자음은 30자리뿐입니다. 겹모음도 ㅘ가 15회 정도로 드뭅니다. 초반에 ㄲ이나 ㅘ를 시험하는 건 여섯 번 중 한 번을 거의 버리는 셈입니다. 흔한 자모로 판을 정리한 다음, 남은 후보가 꽉 막혔을 때 마지막 카드로 꺼내세요.

7. 첫 글자 초성은 ㄱ부터 의심하라

정답 400개의 첫 글자 초성은 ㄱ이 77회로 가장 많고, ㅇ 55회, ㅅ 42회가 뒤를 잇습니다. 둘째 글자 초성은 분포가 훨씬 고르게 퍼져서 ㅅ 50회, ㄱ 48회, ㅈ 48회, ㅇ 47회, ㄹ 39회 순입니다. 첫 글자는 몇 개만 찍어도 맞을 확률이 있지만, 둘째 글자는 넓게 훑어야 합니다. 기회 배분을 이 비대칭에 맞추세요.

8. 다섯째 줄부터는 키보드만 보라

색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성질 덕분에 후반에는 키보드가 그대로 요약본이 됩니다. 청록색 자모를 확정 자리에 고정하고, 주황색 자모를 남은 자리에 배열하고, 회색은 아예 후보에서 지우면 됩니다. 앞선 다섯 줄을 다시 훑어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실수도 적습니다.

난이도와 단어 구성

난이도 단계는 따로 없습니다. 대신 정답이 뽑히는 단어 풀 자체가 쉬운 쪽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답 후보는 400개, 여기에 어려운 어휘 629개를 더한 1029개가 입력 허용 목록입니다. 목록에 없는 단어를 넣으면 "목록에 없는 단어지만 진행해요"라는 안내와 함께 그대로 채점됩니다. 즉 사전에 없는 조합으로도 자모 검사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쓴 한 줄도 여섯 번 중 한 번을 차지합니다.

받침 구성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정답 400개 중 두 글자 모두 받침이 있는 단어는 110개, 한 글자에만 받침이 있는 단어는 198개, 받침이 전혀 없는 단어는 92개입니다. 넷 중 셋 이상은 받침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으니, 첫 추측부터 받침을 넣어 여섯 칸을 다 쓰는 게 기본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글자 단위로 생각하기

"가방을 넣었는데 방이 주황색이었다"라는 식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채점은 ㅂ·ㅏ·ㅇ 각각에 따로 붙습니다. ㅂ은 회색이고 ㅏ는 청록이고 ㅇ은 주황일 수 있습니다. 글자로 뭉쳐서 보면 얻은 정보의 절반을 버리게 됩니다.

회색 받침을 "받침이 없다"로 해석하기

종성 칸에 넣은 ㄴ이 회색으로 나왔다면, 그것은 정답 어디에도 ㄴ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답의 그 자리에 받침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받침 자리는 다른 자음으로 채워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둘을 섞으면 멀쩡한 후보를 스스로 지우게 됩니다.

받침 없는 단어만 넣어서 정보를 버리기

바다·구두·오이처럼 받침 없는 단어만 계속 넣으면 여섯 칸 중 두 칸이 매번 빈 칸으로 남습니다. 한 줄에서 얻는 판정이 여섯 개에서 네 개로 줄어듭니다. 특히 첫 두 줄에서는 받침을 반드시 넣어 여섯 칸을 다 채우세요.

확정된 청록 자모를 다음 줄에서 빼먹기

자리가 확정된 자모는 다음 추측에서도 같은 자리에 다시 넣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자모가 다시 주황색으로 나와서 이미 알던 정보를 한 칸 낭비하게 됩니다. 확정 자모를 고정한 상태에서 나머지 칸만 바꾸는 것이 기본 진행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단어에서 재시작 누르기

진행 중에 상단 재시작 버튼을 누르면 "도중에 그만두면 연승이 끊겨요" 안내가 뜨고 연승이 0이 됩니다. 어려워 보이는 단어를 피하려고 새로 뽑는 건 연승 기록을 스스로 지우는 행동입니다. 여섯 줄을 끝까지 쓰고 지는 것과 도중에 재시작하는 것의 결과가 같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모드와 기록

혼자 하는 모드만 있습니다. AI 대전이나 온라인 대전은 없고, 대신 기록이 연속 정답 횟수로 남습니다. 화면 위쪽에 현재 연승과 최고 연승이 나란히 표시되고, 최고 기록을 넘기면 결과 화면에 "새 기록" 배지가 붙습니다. 기록은 지금 쓰는 브라우저에 저장되므로 다른 기기에서는 따로 쌓입니다.

실패하면 연승이 0으로 초기화되지만 최고 기록은 남습니다. 결과 화면의 "다음 단어" 버튼으로 바로 이어서 도전할 수 있고, 이때 이전 판의 키보드 색은 모두 초기화됩니다.

비슷한 게임과의 차이

숫자 야구와 논리 구조가 가장 비슷합니다. 둘 다 "맞았지만 자리가 다르다"는 정보를 다루지만, 숫자 야구는 후보가 720가지로 계산 가능한 유한 집합이고 시도 횟수 제한도 없습니다. 단어 추리는 여섯 번으로 못 박혀 있고 후보가 어휘에 달려 있어서, 계산만으로는 끝까지 갈 수 없고 한국어 감각이 필요합니다. 순수한 소거 논리를 좋아한다면 숫자 야구 공략을 먼저 읽어 보세요.

노노그램은 힌트가 처음부터 전부 주어지고 오직 논리로만 확정해 나가는 반면, 단어 추리는 내가 던진 질문의 질에 따라 얻는 정보량이 달라집니다. 질문 설계가 실력이 되는 쪽이 단어 추리입니다. 짧게 머리를 쓰는 감각이 비슷한 게임으로는 스도쿠도 있지만, 스도쿠는 답이 하나로 정해진 채 기다리는 반면 단어 추리는 매 판 다른 단어가 뽑힙니다.

지금 단어 추리 플레이하기 →